- 공연기간
2008.11.07 ~ 2009.01.11
- 공연시간
화목금 8시, 수 4시·8시, 토일공휴일 3시·6시, 월 쉼
- 소요시간
90분
- 작
박춘근
- 연출
김낙형
- 출연
이한위·김상규, 조재현·이승준, 이지하·이승민, 황영희
“당신이 사랑한게 나였을까?” 사랑과 이해, 그리고 소통에 관한 이야기
<민들레 바람 되어>는 관객의 눈에만 보이는 아내를 향한 남편의 독백 형식으로 한 남자의 일생과 사랑이야기가 이어지는 그 동안 볼 수 없었던 독특한 구성의 연극이다. 주인공 ‘안중기’는 극 중 유일하게 등장하는 현실의 인물로, ‘안중기’의 독백을 통해 드러나는 과거의 사건과 그의 심리 묘사는 1시간 30분 정도의 극의 흐름으로 제한되어 지극히 압축적으로 표현된다. 사랑하지만 이해하기는 힘들고, 그 사이에서 소통의 방식을 찾으려 노력하지만 계속 어긋나는 대화는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, 이 시대의 평범한 부부의 대화를 닮았다.
연장공연으로 이어진 창작 초연작 <민들레 바람되어>의 높은 인기!
2008년 11월 7일, 동숭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첫 공연을 선보인 <민들레 바람 되어>는 창작 초연작으로는 이례적으로 전회매진 기록, 지난 2월 1일 본 공연 종료까지 객석점유율 115% 기록, 2만 여명 관객의 뜨거운 성원을 받았다. 이에 힘입어 2009년에도 4개월간의 연장공연에 돌입해 식지 않은 인기를 입증했으며, 앵콜공연에는 초연부터 무대에선 조재현과 함께 안내상, 정웅인이 ‘남편’역으로 새롭게 출연해 세 남자의 3인 3색 열연을 보여주었다.
대학로 소극장 공연으로는 이례적, 30대 이상 부부관객 점유율 70%
<민들레 바람되어>는 대학로 소극장 공연관람이 쉽지 않았던 30대 이상 관객들의 큰 성원으로 중 장년층을 위한 연극프로그램 개발이라는 새로운 성과를 거둔 작품이다. 그 동안 20대 관객을 위한 로맨틱 코미디 장르가 대부분이었던 대학로 소극장 연극 가운데서 <민들레 바람 되어>는 ‘부부의 인연’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는 공연 내용으로 30대 부부관객들의 지지를 얻으며 40, 50대 관객들은 물론 60대 이상 관객들까지 관람층을 넓혔다.
www.idsartcenter.co.kr/2008/10