- 공연기간
2004.09.03 ~ 2004.10.10
- 공연시간
화수목금 7시 30분, 토 4시 30분·7시 30분, 일 3시·6시, 월 쉼
- 소요시간
100분
- 작
오태석
- 연출
오태석
- 출연
정진각, 손병호, 성지루, 이명호, 황정민
작품소개
줄거리
충청남도 錦江을 낀 마을 仙岩里.이 마을에는 인근에 알려진 유서 깊은 대동제가 격년제로 열린다. 이 대동굿은 마을 어귀에 남아있는 옛 백제 성터 자리에서 백제병사들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골 수 백 개가 무더기로 발견되어 원혼들을 제사 지내면서 시작되었다. 그런데 이 대동굿을 주재하던 노무당이 몸 져 눕게 되고, 마을 유지들은 노무당의 양녀 순단이가 대신 맡아주기를 바라지만, 노무당은 반대한다. 노무당의 지난 밤 꿈에 순단이의 전생이 나타났는데 비수로 의자왕을 찌르더라는 것이다. 순단이는 자신이 무당의 대를 이을 생각은 않고 읍내 유치원 보모로 나다니는 것을 서운하게 여긴 노무당이 꾸민 짓거리려니 여긴다. 그래서 자신의 본 직분은 무당임을 밝히고 대동제를 주재하겠노라고 나서나 꿈을 굳게 믿는 노무당은 순단이를 멀리한다. 마을 유지들은 하는 수 없이 강경에 있는 박수무당을 데려다 대동굿을 벌인다. 그런데 굿 중에 박수무당에게는 백제 장군의 신이, 순단이에게는 의자왕을 죽였다던 전생의 신이 내린다. 자신의 전생이 그렇게 끔직한 일을 저지른 사람이었을 리 없다고 여기는 순단은 당집 병풍에 그려진 삼신의 도움을 받아 명부로 의자왕을 찾아 나선다.
배우소개
작/연출소개
“연극은 콘크리트가 담긴 레미콘 트럭과 같다고 생각해요. 자갈과 모래, 시멘트가 뒤섞여서 끊임없이 돌아가야 돼요. 안 그러면 굳어버려요. 콘크리트를 계속 돌리다가 틀에 집어넣으면 그 틀의 모양대로 번듯하게 만들어 지잖아요.”